▲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허리 부상을 극복하고 MVP 모드로 돌아온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이 연속 경기 홈런 행진을 마무리했다. 팀도 졌다.
트라웃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8경기 연속 홈런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트라웃은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트라웃은 지난 7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8타수 11안타로 타율(0.393)까지 높았다. 출루율은 0.433, 장타율은 1.214에 달해 OPS는 무려 1.648을 기록했다. 공백기가 있었는데도 35홈런을 기록하며 애런 저지(양키스, 56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37개),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36개)에 이어 공동 4위까지 치고 나왔다.
그러나 8경기 연속 홈런까지는 닿지 못했다. 14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2회 중견수 뜬공, 3회 볼넷, 5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8회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1-3으로 역전패했다. 맷 타이스가 3회 선제 솔로포를 날렸지만 선발 호세 수아레스가 5회 동점을, 6회 역전을 허용했다. 오타니 역시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면서 에인절스가 화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9회에는 2사 후 마이크 포드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맷 더피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3연패에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5회 루크 마일리의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6회 오스카 곤살레스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가 세이브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