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적 시장에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르로 마르티네스 영입에 단조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강화에 매진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이 잘 아는 선수를 쫓았다.
타깃은 마르티네스였다.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좋은 기억을 맨유에서 재현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맨유의 마르티네스 영입이 쉽지만은 않았다. 아약스와 이적료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마르티네스 영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맨유 출신이자 디렉터로 활동 중인 대런 플레처는 대안은 제시했다.
매체는 “플레처는 스토크 시티 소속이었던 네이선 콜린스 영입을 추천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조언을 무시한 후 마르티네스를 계속 쫓았다. 허약한 수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결국, 맨유는 마르티네스 영입에 성공했다. 합류 이후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이 고집이 적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