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무너진 KT, LG에 역전패 '4위 추락'…13일 5위 KIA와 와카 1차전

148 0 0 2022-10-11 22:4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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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LG 트윈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4위로 미끄러졌다. 두 팀의 경기를 지켜보던 키움 히어로즈가 3위를 차지,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을 손에 넣었다. 올 가을야구는 13일 펼쳐지는 4위 KT와 5위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으로 시작한다.

KT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 당했다. 9회초까지 5-4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오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이 패배로 80승2무62패가 된 KT는 먼저 정규시즌 144경기를 모두 마친 키움(80승2무62패)과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서 7승1무8패로 밀려 4위가 됐다.

KT는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5위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KT는 1승만 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반면 KIA는 2승을 거둬야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반면 극적으로 3위에 오른 키움은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최종전에서 패하지 않아야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KT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더니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따냈다. 이어 황재균이 LG 선발 투수 임찬규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때려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T가 4-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으나 주전급 선수들을 총출동시킨 LG도 곧바로 거센 반격을 펼쳤다.

1회말 홍창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직후 박해민과 김현수, 채은성, 오지환 등 4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며 2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2루수 땅볼 때 1점을 추가, 3-4까지 추격했다.

기세를 높인 LG는 3회말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이후 오지환의 2루타에 이은 문보경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4-4 동점이 됐다. 

4점 차 리드를 못 지키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KT는 5회초 LG 불펜 공략에 성공했다. 조용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에 배정대가 행운의 내야안타를 쳐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강백호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알포드가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4로 다시 앞서 갔다.

그러나 KT는 결정적 한 방이 부족해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계속된 5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장성우와 황재균이 연이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7회초에는 1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장성우가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려 고개를 숙였다.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마지막 정규이닝 수비에서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서건창과 홍창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박해민에게 번트안타까지 허용해 만루 위기를 내줬다. 송찬의를 삼진 아웃 처리했으나 채은성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아 5-5 동점이 됐다. 좌익수 알포드의 홈 송구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KT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재윤이 오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았고,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 3위의 얼굴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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