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마요르카)이 고군분투했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경기지연) 스페인 엘체의 에스타디오 마르티네스 볼레로에서 펼쳐진 엘체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베다트 무리키, 이드리수 바바, 루이스 데 갈라레타, 안토니오 산체스, 브라이안 쿠르페, 호세 코페테, 마르틴 발리엔트, 안토니오 라이요, 파블로 마페오, 페드라그 라이코비치가 선발로 나섰다.
엘체는 에드가 바디아, 카를로스 클레르크, 페드로 비가스, 곤살로 베르두, 에리베톤 팔라시오스, 오마르 마르카렐, 제라르 굼바우, 라울 구티, 호산, 에세키엘 폰세, 로저 마르티가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마요르카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으로 넘어온 볼을 무리키가 잡아내 왼발 슛을 했으나 바디야가 막아냈다. 전반 12분에는 이강인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연결했으나 중앙에 있는 선수들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마요르카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10분 산체스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무리키의 킥을 바디야가 막아냈다. 엘체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폰세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는 전반 32분 이강인이 다시 코너킥을 연결했으나 헤딩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면서 엘체가 위기를 넘겼다. 마요르카는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계속해서 반복했고 엘체는 빠른 역습으로 마요르카의 뒷공간을 노렸다.
엘체가 위기를 맞았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루카스 보예가 데 갈라레타의 무릎을 발로 가격하는 반칙을 했다. 당초 보예는 경고를 받았으나 VAR 판독 후 레드카드로 정정되며 퇴장을 당했다.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크로스를 시도, 바디아가 잡아냈다.
후반 25분 마요르카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마요르카의 프리킥 상황에서 바디야가 펀칭을 하더 중 반칙을 했고 다시 PK가 선언됐다. 이번에도 무리키가 키커로 나섰고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마요르카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39분, 다시 경기 변수가 발생했다. 경합 상황에서 무리키가 상대의 얼굴을 가격했고 VAR 판독으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9분이 주어졌고 이강인은 후반 3분 다니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양 팀은 끝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경기는 1-1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