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이 2연승을 거두며 산뜻한 1라운드 마무리를 했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102-92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캐롯은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6승 3패가 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지며 2승 6패로 9위가 됐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28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전성현이 20점 3어시스트, 이정현이 18점 6어시스트, 데이비드 사이먼이 16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낚았다.
SK는 자밀 워니가 28점 10리바운드, 김선형이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허일영이 17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를 30-26으로 마친 캐롯은 2쿼터 들어 이정현의 3점슛과 조한진의 야투, 그리고 데이비드 사이먼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2쿼터 시작 후 2분 18초가 지난 시점에 이미 39-31까지 점수를 벌렸다.
기세를 이어간 캐롯은 2쿼터 막판 SK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했지만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으며 52-48로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캐롯은 3쿼터 들어 SK 허일영의 3점슛과 김선형의 잇단 돌파를 막지 못했다. 여기에 전반까지 활화산 같던 공격도 잠시 주춤거렸다. 이 결과 3쿼터에 75-75의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4쿼터로 넘겼다.
캐롯은 4쿼터 들어 집중력을 발휘했다. 사이먼과 전성현이 내외곽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조한진의 골밑슛과 이정현의 드라이브 인까지 곁들여졌다.
4쿼터 초반 전성현의 3점슛을 신바람을 낸 캐롯은 경기 막판 디드릭 로슨과 이정현의 돌파 득점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점수차가 96-89로 캐롯의 리드.
이후 캐롯은 경기 종료 47.4초를 남기고 나온 한호빈의 3점슛으로 99-89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전을 펼쳤지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