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리 마카넨(왼쪽)과 조던 클락슨은 더는 트레이드 매물이 아니다. 게티 이미지 제공
유타 재즈(이하 유타)가 라우리 마카넨(25·핀란드)과 조던 클락슨(30·필리핀)을 팔지 않을 계획이다.
매체 야후 스포츠의 제이크 피셔 기자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유타와 관련된 트레이드 소식을 정리했다.
피셔에 따르면, 유타는 활약이 좋은 마카넨과 클락슨을 남기고 싶어하며 재러드 밴더빌트에 대해서는 높은 가격표를 설정했다. 그리고 유타는 다음 시즌 플레이어 옵션(옵트인)을 행사할 것이 유력한 루디 게이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중이다.
여기에 유타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마이크 콘리, 말릭 비즐리, 켈리 올리닉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유타는 주전 선수들 중 무려 4명을 다른 팀으로 내보냈다. 지난 시즌에 선발로 활약한 도노반 미첼, 루디 고베어, 보얀 보그다노비치, 그리고 로이스 오닐이 팀을 떠났고 콘리만 유일하게 22-23시즌을 유타에서 치르고 있다.
그러나 유타는 현재 12승 7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콘리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이탈하기 전까지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최근 6경기 2승 4패)
유타의 상승세에는 마카넨과 클락슨의 성장, 콘리와 올리닉 그리고 비즐리와 같은 베테랑들의 분전이 있었다.
팀의 고투가이로 성장한 마카넨은 이번 시즌에 유타가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평균 33.2분 출전 22.4득점 8.5리바운드 2.4어시스트 0.9블록 야투 성공률 53.9% 3점 성공률 36.3%(5.7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2.1%(4.4개 시도)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마카넨의 장점은 중·장거리 지역에서 던지는 점퍼다. 신장이 7피트(213cm)인 그는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강력한 무기로 가지게 됐다.
또한 리딩마저 탑재에 성공한 클락슨도 이번 시즌에 유타가 치른 모든 경기에 나와 평균 31.3분 출전 19득점 3.9리바운드 4.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2.8% 3점 성공률 37.5%(8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4.6%(2.7개 시도)로 활약했다.
클락슨의 어시스트 수치는 지난 시즌보다 약 2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그간 벤치에서 스코어러 역할만 했던 클락슨이 이전보다 한 단계 높은 선수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유타는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에게 파트너를 붙여줄 계획이다. 현재 이들은 애틀랜타 호크스의 존 콜린스를 노리고 있지만, 마카넨을 내줄 의향이 없었다. 이에 해당 트레이드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