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한정 신계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
▲ 월드컵 3회 우승 빛나는 축구 황제 펠레 기록도 제쳤다
▲ 23세 나이에 프랑스 월드컵 최다 득점자 2위 / 13골 터뜨린 퐁텐느와는 4골 차
월드컵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킬리안 음바페가 축구 황제 펠레를 제쳤다.
프랑스는 5일 오전 0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폴란드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리 주역은 음바페였다. 프랑스가 가동한 세 골 모두 음바페에 의해 나왔다. 여유로웠다. 그런데도 줘야 할 때, 넣어야 할 때를 확실히 알았다.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번뜩이는 활약까지 더 하며 폴란드 기세를 꺾었다.
전반 44분에는 지루의 선제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폴란드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프랑스가 잠시 흔들렸던 만큼 값진 도움이었다. 순간적으로 폴란드 수비진이 느슨해진 틈을 이용한 음바페는 우파메카노의 패스를 받은 후 절묘한 스루패스로 문전에 있던 지루에게 연결했다. 공을 받은 지루는 한 번의 트래핑에 이은 마무리로 폴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9분에는 직접 마무리했다.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슈팅 타이밍을 잡은 후 절묘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 4호 골이자 동시에 음바페의 월드컵 8호 골이었다.
앞선 상황에서 음바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몇 차례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추가 득점으로 프랑스로 다시금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45분 다시 한번 음바페 진가가 발휘됐다.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폴란드전 멀티 골로 음바페는 축구 황제 펠레의 기록을 경신했다. 23세 이하 선수를 기준으로 월드컵 최다 득점자는 7골의 펠레였다. 이번 대회에서만 음바페는 다섯 골을 가동하며, 월드컵 9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득점 단독 선두 등극은 보너스.
폴란드전 득점으로 음바페는 '축구 황제' 펠레를 제치며 23세 이하 선수 중 최다 득점 1위로 등극하며 월드컵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음바페는 10대 선수임에도 대표팀의 두 번째 우승을 도왔다.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도 결승포를 가동하며, 1958년 스웨덴 월드컵 펠레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10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차세대 메날두 주자 선두답게 월드컵에서도 꾸준한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완전한 주연으로 우뚝 서며 우승 후보 프랑스 공격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