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프랑스대표팀 에이스 킬리앙 음바페가 발목 부상으로 잉글랜드와 8강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8강전 상대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축구를 매개로 한 자존심 싸움이 만만치 않은 사이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잉글랜드가 17승 5무 9패로 크게 앞서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프랑스가 3승 1무 1패로 압도했다.
프랑스가 1998년과 2018년 월드컵 우승,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반면, 잉글랜드가 1966년 이후 메이저대회 무관인 점도 상반된다.
다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이번이 세 번째 맞대결로 앞선 대결에서 잉글랜드가 모두 승리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 1982년이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대표팀 음바페가 부상으로 훈련에서 빠지며 8강전 결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6일 “휴식을 취한 프랑스 대표팀이 훈련에 복귀한 가운데, 음바페가 8강전을 앞두고 프랑스에 부상의 공포를 안겨주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음바페는 발목 부상을 호소하며 어제 훈련에서 빠졌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그가 단순히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음바페의 부재는 잉글랜드전에 치명적일 수 있다”라며 “음바페는 폴란드전 이틀 후에도 훈련에 없었기에 가벼운 부상이 아닐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엄청난 기량을 과시하며 월드컵의 사나이가 되어가는 중이다.
조별리그와 16강전 4경기에서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는 독보적인 킥과 시속 35km에 달하는 속도로 폴란드 수비를 홀로 뚫어냈다.
음바페의 결장은 프랑스에 큰 타격이다.
최근 조직적인 경기력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음바페가 결장한다면 공격 작업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잉글랜드는 카일 워커까지 복귀하며 최상의 선발 수비진을 완성했기에, 프랑스는 공격진을 최선의 선수들로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프랑스 대표팀에 음바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