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윙포워드 네이마르 다 시우바.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펠레의 장례식에 불참한 네이마르(30)가 비난을 받고 있다.
2일 영국 언론 <스포츠 바이블>은 "브라질 최고의 축구 스타가 펠레의 장례식에 당연히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프랑스에 남아 훈련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브라질 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세상을 떠난 축구황제 펠레의 장례식이 브라질의 산투스FC 구장에서 진행됐다. 추모 행사 이후 펠레는 인근의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추모 기간 중 네이마르는 장례식 참석 대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펠레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마법은 영원하다"고 글을 남기며 추모했다.
네이마르를 대신해 그의 부친이 장례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브라질 내에서 네이마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브라질의 저명한 비평가인 호세 루이스 다테나는 매체를 통해 "네이마르는 브라질 선수로서 펠레의 관에 작별 인사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브라질 언론은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PSG)이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며 "빽빽한 일정 속에서 장례식 불참을 결정한 것은 네이마르 본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