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 평점 7.48…왼쪽 미드필더 선수들 가운데 최고 평점
홀란·더 브라위너·케인·트리피어에 이어 5번째로 높은 평점
| 손흥민(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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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1)이 2022년 맹활약을 펼친 덕에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가 선정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 닷컴은 5일(한국시간) 2022년 EPL ‘올해의 팀’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EPL 매 경기 선수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경기 평점을 부여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2년 합산 평균 평점 7.48을 기록해 각 포지션별 최고의 평점을 받은 선수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4-2 포메이션의 11명 중 왼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왼쪽 미드필더 선수들 가운데 올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라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전반기에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기에는 득점은 다소 적었지만, 지난 9월에는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폭발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2022년에 19골을 넣었다.
한편 후스코어드 닷컴은 EPL 투톱으로 해리 케인(토트넘·7.68),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7.88)의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이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기둥이다. 홀란은 이번 여름 EPL 무대에 데뷔했고 현재 15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EPL 한 시즌 최다골 경신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중원에는 손흥민과 함께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7.30),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7.85), 로드리(맨체스터 시티·7.45)로 구성됐다. 수비진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7.62), 조엘 마팁(리버풀·7.23),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7.03),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7.28)가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베른트 레노(풀럼·7.04)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홀란과 더 브라위너, 케인, 트리피어에 이어 5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EPL을 대표하는 선수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