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밴블리트. 클러치스포츠 제공
프레드 밴블리트(28)가 클러치 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클러치 스포츠는 지난 18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밴블리트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클러치 스포츠는 르브론 제임스(38)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리치 폴이 만든 에이전트 회사로 유명하다. 따라서 ‘르브론 사단’ 또는 ‘리치 폴’ 사단으로도 불린다.
클러치 스포츠는 앤서니 데이비스(29·LA 레이커스), 벤 시몬스(26·브루클린 네츠), 드레이먼드 그린(3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최근에는 디애런 팍스(25·새크라멘토 킹스)와 레이커스에 합류한 자레드 밴더빌트(23)와 계약을 체결했다.
밴블리트는 올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뜨거운 매물이었지만, 결국 토론토는 그를 판매하지 않았고 남은 시즌을 함께 하기로 했다.
23-24시즌 선수 옵션을 가지고 있는 밴블리트는 시즌 종료 이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이에 그는 다음 오프 시즌 FA 시장에서 카이리 어빙 다음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앞서 클러치 스포츠는 소속 선수들에게 유리한 계약을 따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오프 시즌에 켈든 존슨(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4년 80M 달러(약 1,024억 원), 다리우스 갈랜드(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5년 193M 달러(약 2,514억 원)에 달하는 거대 계약을 선사했다.
언드래프트 출신인 밴블리트는 지난 2016년 투웨이 계약을 시작으로 2018년과 2020년 각각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때까지 밴블리트가 NBA 연봉으로 번 돈은 약 60M 달러(약 781억 원) 정도이다.
만약 벤블리트가 다음 오프 시즌에 계약을 맺게 될 경우, 마지막 거대 계약이 될 수도 있다. 이는 밴블리트의 계약은 최소 4년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이를 도모하기 위해 새로운 에이전트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밴블리트는 올 시즌 50경기에 나서 평균 36.9분을 뛰었고 19.7득점 4.3리바운드 6.6어시스트 1.6스틸 3점 성공률 34.4%(8.7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9.3%(4.3개 시도)를 기록했다.
공수겸장인 밴블리트는 토론토에서 파스칼 시아캄과 함께 공격을 담당하고 있고 OG 아누노비와 함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