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31)가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네이마르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라며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인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릴과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한 골 차 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 없이 경기를 뛸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와 결별할 의향은 있지만 구매자를 찾는 게 어려울 것이다. 네이마르 임금은 유럽 대부분의 팀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 트리오로 맹활약을 펼친 뒤 파리 생제르맹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081억 원)를 투자해 네이마르를 데려왔다. 2017-18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매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경기에 나올 때 영향력은 상당했다. 올 시즌 총 29경기서 18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루이스 캄포스 스포츠 디렉터와 불화로 인해 팀에 불만이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도 재계약을 체결한 킬리안 음바페 중심으로 팀을 꾸리려고 한다.
실제로 'ESPN'은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여름 네이마르를 다른 팀에 팔려고 했지만 적절한 금액을 제시하는 팀이 없었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연봉 3,000만 유로(약 416억 원)를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결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당장 떠나질 않을 것이다. '레퀴프'는 "네이마르가 2027년 계약이 끝날 때까지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를 원하는 팀은 네이마르를 설득해야 한다"라며 "계약이 끝나는 해에 네이마르는 35살이 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네이마르는 계약이 끝날 때까지 파리 생제르맹에 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렇게 된다면 파리 생제르맹에서 10년을 보내게 된다. 그의 신념은 절친한 사이인 메시가 이적한다고 해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