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낭트 원정에서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유벤투스는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일정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4-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낭트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루도비치 블라스, 앤디 델로, 페드로 치리베야, 플로랑 몰레, 무사 시소코, 모제스 시몬, 니콜라 팔루아, 안드레이 지로토, 장 샤를 카스텔로토, 파비엔 상톤체, 알반 라퐁이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3-5-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이세스 킨, 앙헬 디마리아, 필립 코스티치, 아드리앵 라비오, 마누엘 로카텔리, 니콜로 파지올리, 마티아 데실리오, 알렉스 산드루, 글레이송 브레메르, 다닐루,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나섰다.
유벤투스가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파지올리의 패스를 받은 디마리아가 우측면에서 먼쪽 골대를 향해 크게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유벤투스가 수적 우위를 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 19분 우측면을 파고든 디마리아가 골키퍼를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 팔에 맞았다. 주심은 팔루아에게 퇴장과 동시에 PK를 선언, 직접 키커로 나선 디마리아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낭트는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23분 치리베야를 빼고 샤를 트라오레를 투입하며 수비 라인을 가다듬었다.
후반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낭트는 사무엘 무투사미, 이그나티우스 가나고(후반 1분), 무스타파 모하메드, 에반 게상(후반 28분)을, 유벤투스는 두샨 블라호비치, 후안 콰드라도(후반 20분)를 투입했다.
공세를 유지한 유벤투스의 득점이 이어졌다. 후반 32분 산드루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흘렀고 블라호비치의 슈팅이 수비에게 가로막히며 높게 떠올랐다. 이를 반대편 디마리아가 헤딩으로 재차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그러나 골라인이 넘어간 것이 확인되며 세 번째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수적 열세에 빠진 낭트가 역습을 통해 만회골을 노렸으나 유벤투스가 3-0 스코어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