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맞고 곧바로 복수…세비야 GK, 난입한 관중과 액션 활극

159 0 0 2023-02-24 13:0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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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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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피치 위에서 격투기가 벌어졌다.

세비야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는 2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PSV에인트호번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 도중 난입한 관중으로부터 펀치를 맞았다. 얼굴을 가격당한 드미트로비치는 참지 않고 무력으로 이 관중을 제압해 넘어뜨렸다. 경기 막판 갑자기 분위기가 액션 활극으로 변한 것이다.

이후 안전요원들이 빠르게 등장해 이 관중을 끌고가며 소요사태는 진정됐지만 다소 충격적인 장면인 것은 분명했다.

경기 후 드미트로비치는 “오늘 일어난 일은 나에게 정말 심각하다.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 슬프다. 걱정된다. 이런 일은 분명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며 관중이 피치에 난입해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한 점에 우려를 표했다.

드미트로비치에게는 여러모로 아슬아슬한 날이었다. 이날 세비야는 0-2로 패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0 승리해 두 경기 합계 3-2로 앞서며 8강에 진출했지만 자칫 한 골만 더 허용해도 연장전에 갈 뻔했다. 그런 예민한 상황에서 관중이 난입해 폭행까지 당했으니 드미트로비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게 분명하다.

1992년생으로 베테랑인 드미트로비치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골키퍼로 2021년 에이바르에서 이적하며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모로코의 야신 부누에 밀려 세컨드 골키퍼 포지션에 있지만 간간히 경기에 출전하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드미트로비치는 이번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출전했는데 봉변을 당했다. 드미트로비치 축구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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