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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25, 바이에른 뮌헨)가 호러쇼를 펼친 끝에 평점 2점을 받는 굴욕을 면치 못했다.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대패했다. 두 팀은 20일 뮌헨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뮌헨은 전반 27분 로드리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5분과 후반 31분 각각 베르나르두 실바와 엘링 홀란에게 추가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변명의 여지 없는 완벽한 패배였다.
우파메카노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그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전 들어 연이어 실수를 저질렀다. 이적료만 4250만 유로(약 615억 원)에 달하는 수비수라고 믿기 어려운 플레이였다.
특히 우파메카노는 맨시티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크게 혼쭐났다. 그는 후반 5분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공을 빼앗기며 위기 상황을 자초했다. 결국 후반 25분에는 그가 수비 지역에서 잭 그릴리쉬에게 공을 뺏긴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당연하게도 혹평이 쏟아졌다. 경기를 중계하던 영국 'BBC'는 "우파메카노가 분별력을 잃었다. 그는 수비에서 또 한 번 실수했고, 위험한 지역에서 공을 잃고 말았다"라고 지적했고, 맨시티 위민 출신 카린 바슬리는 "홀란은 정말 영리하다. 그는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골칫거리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지배했다"라고 말했다.
미국 'CBS'도 우파메카노가 보여준 형편없는 경기력을 비판했다. 매체는 "끔찍하다. 대충 공을 처리하려다가 결정적인 실수로 맨시티에 두 번째 골을 선물하고 말았다. 정확도가 전혀 없는 패스로 잊고 싶은 밤을 보냈다. 그는 안대로 눈을 가리고 경기한 것 같았다"라며 그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