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19)이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와 8억 7,500만 파운드(약 1조 4,595억 원)의 방출 조항이 포함된 6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의 주급은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을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벨링엄은 주급 38만 파운드(약 6억 원)로 알려진 에덴 아자르에 이어 팀 내 주급 2위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주 초에 레알 마드리드가 벨링엄 영입에 거의 합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아직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출신의 미드필더다. 10대 나이에 이미 육각형의 완성형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커리어를 거듭하면서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공격과 수비의 활동량 자체도 상당하고, 이타적인 팀플레이가 가능하다. 올 시즌 40경기서 11골 7도움으로 팀 내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 월드컵을 뛰며 이름을 더욱 알렸다. 월드컵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1골 1도움으로 큰 무대에서도 강하다는 걸 증명했다.
여러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영입을 노렸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인 리버풀이 벨링엄 영입을 포기했다. 이 매체는 "최근 몇 주 동안 리버풀이 벨링엄 영입전을 포기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라며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벨링엄의 높은 이적료에 영입을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벨링엄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전 선두 주자로 나섰지만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