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선수들이 7일 안양전에서 라마스의 선제 득점 때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화력을 과시했다.
부산은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이 중단된 안양(승점 20)은 불안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부산(승점 20)은 3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하며 다득점에 뒤진 5위에 자리했다.
부산이 전반 초반부터 안양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전반 2분 라마스의 강력한 왼발 슛이 안양 골키퍼 박성수의 선방에 막혔다. 다만 부산은 페신이 전반 12분 부상으로 쓰러졌고, 급하게 최기윤을 투입했다.
안양은 점차 볼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전반 19분 야고의 왼발 중거리 슛은 부산 골키퍼 구상민에게 막혔다. 부산은 전반 25분 최전방 공격수 프랭클린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프랭클린을 대신해 김찬이 대신 들어갔다. 안양도 전반 31분 문성우 대신 조성준을 투입했다. 전반 42분 구대영의 크로스를 김정현이 방향만 바꿔 놓는 헤딩 슛으로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부산 프랭클린이 7일 안양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건주를 빼고 권혁규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9분 부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최준의 패스를 받은 라마스가 왼발 슛으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도 후반 12분 야고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태희와 황기욱을 동시에 투입했다.
안양은 계속해서 부산을 공략했으나 공격 전개가 쉽지 않았다. 반대로 부산이 후반 27분 역습상황에서 김찬의 크로스를 받은 권혁규가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부산은 곧바로 박세진과 이승기까지 투입했다. 후반 36분에는 이승기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안양은 홈에서 만회골을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