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손흥민이 수비 기여도로 평점 7점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히샬리송, 케인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작업을 도왔고, 날카로운 침투로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31분에는 수비 사이를 찌르는 침투로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자신을 보고 정확한 패스를 보낸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패스를 받아 골문 앞까지 몰고간 뒤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손흥민의 슈팅은 샘 존스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90분을 거의 모두 소화한 손흥민은 후반 44분경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되어 나갔다.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지만, 높은 평점을 받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고, 또다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손흥민이 팰리스전에 선발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고, '폿몹'에서는 올리버 스킵이 유일하게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로 기록됐다.
박한 평가를 주지 않은 매체도 있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유가 있었다. 손흥민의 수비 기여도 때문이었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전반전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10분경 마이클 올리세에게 향하는 패스를 머리로 끊어냈다"라며 손흥민의 수비 기여도가 높았던 장면을 짚었다.
후반 10분경 팰리스의 역습 상황. 이전 상황이 토트넘의 프리킥이었고, 손흥민은 후방에서 수비 대기하고 있었다. 낮은 위치에서 공을 잡은 팰리스는 전방으로 향하는 긴 패스로 역습을 노렸다. 손흥민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올리세에게 향하는 패스를 높게 뛰어올라 머리로 끊어냈다. 손흥민이 끊어낸 공은 스킵이 처리했다. 만약 올리세에게 공이 연결됐다면, 위험한 장면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의 수비는 칭찬받아 마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