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골드글러브 탈 것" 마차도-감독 입 모았다... '어썸킴'의 놀라운 행보

162 0 0 2023-06-06 07:38:0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때 성공을 예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타격이 아닌 수비에서 더 재능을 높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상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3인에 올랐던 김하성이 올 시즌엔 2루로 자리를 옮겨서도 여전히 높은 수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김하성이 골드글러브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전망했다. 샌디에이고가 꾸준하지 못한 타격 능력 속에도 수비만큼은 일관된 활약을 펼친다면서 그 중심에 김하성이 있다고 했다.

골드글러브는 MLB에서 양대리그에서 각 포지션과 유틸리티 플레이어에서 최고의 수비를 펼친 10명씩, 총 20명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30개 구단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투표(75%)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가 개발한 수비 지수(SDI·25%)를 더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작년 NL 유격수 후보 3인에 올랐던 김하성은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에 밀려 아쉽게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올해 유격수 자리는 잰더 보가츠가 굳힌 가운데 김하성은 2루로 자리를 옮겼는데 그럼에도 리그 최고의 수비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디애슬레틱은 그 근거로 3개 포지션을 두루 맡으면서도 가장 높은 DRS(Defensive Run Save·수비로 막아낸 실점) 13을 기록 중이고 OAA(Outs Above Average·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도 5로 이 부문 리그 2위 보가츠(7)에 이어 팀 내 2위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매체는 "김하성은 당초 샌디에이고와 계약할 당시 공격 쪽에서 잠재력을 기대하게 했으나 빅리그 최고의 수비상을 수상하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 또한 "처음엔 이곳에서 골드글러버가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면서도 "3년차에 접어들면서 내가 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열심히 하다보면 보상이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와 한 팀에서 뛰며 직접 바라보는 동료들도 마찬가지 생각이었다. 골드글러브 2회 수상자이자 김하성과 절친한 매니 마차도는 "어느 곳에 있는지는 중요치 않다. 그는 최고의 수비수가 되고 싶어한다"며 "그가 익숙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려고 계속 노력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두 사람(수비코치와 마차도)에게서 배웠지만 결국 그건 그에게서 나왔다. 그것이 그가 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차도는 김하성이 지난해에 골드글러브를 받지 못한 것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숫자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과거에 한 일 때문에 특정 사람들에게 상이 돌아 간다"며 "올해는 확실히 그의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마차도와 같은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정말 놀랍다. 유격수로서 모든 게 익숙한 선수지만 이젠 2루에서 골드글러버처럼 보인다"며 "2루수로만 뛴 선수들 중에서도 오늘 김하성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칭찬했다.

김하성 또한 2루수로 뛰는 것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유격수에 비해 송구 부담도 적어 어느 위치에서든 송구를 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수비 범위가 더 넓어진다는 게 그 이유 중 하나였다.

멜빈 감독은 "그가 편안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도 김하성에 대한 팀 내부 수비 지표가 DRS만큼이나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 가운데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건 스즈키 이치로(일본·외야수)가 유일하다. 내야수로 범위를 좁히면 단 한 명도 없었다. 최종 후보에 오른 것도 지난해 김하성이 최초. 김하성이 아시아 야구에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연일 호수비쇼를 펼치고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0133
'엄상백 QS+' KT, 롯데 잡고 3연승+탈꼴찌…롯데 두 달만의 3연패 해골
23-06-07 22:13
20132
‘대반전’ AC밀란, 日 카마다와 계약 파기 해골
23-06-07 20:23
20131
'세리에A 수비왕' 김민재 맨유행에 '7팀' 함박웃음, 전북 'FIFA 연대기여금' 지난해보다 '4배' 더 받는다 정해인
23-06-07 17:35
20130
'스승도 못 살렸다' 맨유 '아픈손가락' 결국 떠난다, 충격 현실 '대안은 임대' 이영자
23-06-07 16:00
20129
본인피셜! 뛰기 위해 토트넘 떠난 DF, 6개월 만에 '이별'→"고마웠다 ATM" 원빈해설위원
23-06-07 15:39
20128
'충격' 맨유 '8500만 파운드 스타', 폭력 혐의로 기소 "죽이겠다" 협박 곰비서
23-06-07 13:28
20127
‘괴물’도 인간이었네?...동료 탈압박에 ‘철푸덕’ 넘어진 홀란드 애플
23-06-07 12:07
20126
'배지환 결장' 선발 켈러 5자책점 & 불펜 6실점…피츠버그 상승세 꺾였다, 7연승 실패 [PIT 리뷰] 손나은
23-06-07 11:19
20125
호날두 이어 벤제마도 사우디행...알이티하드와 정식 계약 미니언즈
23-06-07 10:47
20124
발롱도르 위너 벤제마, 연봉 2800억에 사우디 알 이티하드와 3년 계약→다음은 메시 차례 사이타마
23-06-07 07:19
20123
“대표팀 왜 못 가요”… 득점왕 주민규의 한풀이 이아이언
23-06-07 05:56
20122
'충격' 맨유 '7300만 파운드 스타' 임대로 추락, 두 시즌 만에 독일 복귀 가능성 군주
23-06-07 04:16
20121
끝판 대장' 마침내 역사 한 획 그렸다…오승환, '한미일' 500세이브 달성 조폭최순실
23-06-07 02:26
20120
충격의 3경기 0이닝' 롯데 돌풍 이끈 좌완불펜 이상신호…트레이드 지원군이 유일한 희망? 떨어진원숭이
23-06-07 01:09
20119
2+1년 아닌 무려 ‘4년’… 토트넘, ‘OH 스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정해인
23-06-07 00:03
20118
"日 후루하시 마무리 능력+축구 지능, EPL 수비수들도 감당 못 해"...케인 대체 가능성 크다 해적
23-06-06 23:22
20117
'금의환향' 김민재를 보는 씁쓸한 나폴리, "이미 짐 쌌다, 김민재와 이별 확정", 맨유행 거론 홍보도배
23-06-06 22:12
20116
구자욱 없지만 집중력 있었다, '오승환 한미일 500세이브' 삼성 와이드너 무너뜨리며 NC 4연승 저지 순대국
23-06-06 21:03
20115
주민규 역전 결승 골 울산, 수원FC에 3-1 역전승…'박주호는 기립 박수 속 은퇴' 픽샤워
23-06-06 20:01
VIEW
김하성 골드글러브 탈 것" 마차도-감독 입 모았다... '어썸킴'의 놀라운 행보 닥터최
23-06-06 07:38
20113
정현, 전 세계 1위 앤디 머리에 0-2 완패 찌끄레기
23-06-06 06:52
20112
스타 없는 ‘골짜기 세대’의 반란… U-20 韓축구, 무패로 4강 6시내고환
23-06-06 05:35
20111
72년만의 데뷔전 우승… 괴물 루키, 강렬한 신고식 치타
23-06-06 04:38
20110
손혁 단장 “외야수 아닐 수도…” 그런데 6월에도 감감무소식? 오그레디 대체자 언제 올까 불쌍한영자
23-06-06 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