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오타니는 시즌 25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1위를 굳혔다.
오타니가 활약했지만, 에인절스는 콜로라도를 넘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만루 홈런을 맞고 4-7로 졌다. 마이크 트라웃이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루이스 렌프로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으나 역부족이었다. 3연패에 빠진 에인절스의 시즌전적은 41승 36패가 됐다. 반면 콜로라도는 9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전적 30승 48패가 됐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타니는 상대 선발 카일 프릴랜드의 88.3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트라웃이 삼진, 브랜던 드루리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오타니는 홈을 밟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테일러 워드가 중전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오타니는 프릴랜드의 초구 81마일짜리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오자 곧바로 배트를 휘둘렀다. 하지만 공은 중견수에게 잡혔다.
5회 세 번째 타석 때 오타니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프릴랜드의 86.9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타구 속도 103.1마일(165.9km), 434피트(132m)가 찍혔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타니는 바귄 투수 피터 램버트의 88마일짜리 초구 체인지업이 복판에 몰리자 바로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빠르게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 떨어졌다. 오타니는 출루에 성공했찌만, 트라웃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진 못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렌히포의 볼넷과 워드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때 오타니가 타석에 섰다. 상대 견제 실책으로 누상에 주자가 한 베이스씩 이동했지만, 오타니는 피어스 존슨의 88.8마일짜리 커브볼을 노렸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가 활약헸지만, 에인절스는 4-3으로 앞선 8회 크리스 데빈스키가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에인절스는 9회 반격하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