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에 쐐기타 폭발했지만…김하성은 왜 머리를 감싸쥐었나, 안타 확률 83% 잡혔다

205 0 0 2023-06-24 15:31:5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들어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덕아웃에 들어오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하성의 헬멧을 벗겨주는 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도 처음이었다. 팀 승리를 이끈 3타점 활약이었지만 김하성은 만족을 몰랐다. 안타 확률 83% 타구가 잡히자 머리를 감싸쥐며 한참 동안 아쉬워했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1회 선두타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활약으로 샌디에이고의 13-3 대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5번째로 선발 라인업에 1번으로 들어선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쳤다. 워싱턴 좌완 선발 패트릭 코빈의 3구째 바깥쪽 싱커를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즌 7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1회 선두타자 홈런. 전날(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4회 솔로포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인데 이 역시 김하성에겐 처음이었다. 

3회 좌측 펜스 쪽으로 깊숙한 파울 타구를 쳤으나 유격수 땅볼 아웃된 김하성은 5회 1사 2,3루 찬스에서 코빈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스코어를 3-0으로 벌린 쐐기타. 샌디에이고는 5회 6득점 빅이닝을 펼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김하성은 만족을 몰랐다. 7-1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채드 쿨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김하성은 6구째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큼지막한 타구였지만 워싱턴 중견수 데릭 힐이 펜스 앞 워닝 트랙에서 점프 캐치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샌디에이고 김하성이 6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자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MLB.com 중계화면샌디에이고 김하성이 6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힌 뒤 아쉬워하고 있다. /MLB.com 중계화면

1루로 뛰어간 김하성은 타구가 잡히는 순간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무척 아쉬워했다. 헬멧을 벗은 뒤에도 다시 타구 방향을 바라보며 한참 동안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발사각 26도로 타구 속도 102.6마일(165.1km), 비거리 393피트(119.8m) 타구였다. 안타 확률이 83%에 달할 정도로 잘 맞았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렸다. LA 다저스의 다저스타디움, 시카고 컵스의 리글리필드에선 홈런이 될 타구였다. 

김하성은 7회 2사 2,3루에서도 바뀐 투수 사디어스 워드의 초구 스위퍼를 잘 잡앋겼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안타 확률 39% 타구였다. 

잘 맞은 타구들이 연이어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이지만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로 기세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5푼4리(228타수 58안타)로 올랐고, OPS도 .734로 상승했다. /waw@osen.co.kr[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오른쪽)이 1회 홈런을 치고 난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축하를 받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0318
'151㎞ 쾅!+6이닝 KKKKKK'…드디어 찾았다, 그토록 바랐던 2선발 불도저
23-06-24 23:24
20317
‘김민재 BYE’ 맨유 골칫덩이 처분→철기둥 영입...계획 꼬였다! ‘철수 선언’ 노랑색옷사고시퐁
23-06-24 22:15
20316
'김민재 극찬' 슈틸리케 전 감독 "뮌헨 가도 놀랍지 않은 수준... 韓 선수 걱정 안 해" 박과장
23-06-24 19:42
20315
인터 밀란, '전설의 아들' 하이재킹 완료…HERE WE GO 떴다 이아이언
23-06-24 18:22
20314
'황의조와 작별 앞둔' 안익수 감독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 잇기를"[수원톡톡] 이영자
23-06-24 16:41
VIEW
홈런에 쐐기타 폭발했지만…김하성은 왜 머리를 감싸쥐었나, 안타 확률 83% 잡혔다 장사꾼
23-06-24 15:31
20312
[오타니 게임노트] 434피트짜리 대형 홈런 폭발 오타니...LAA, COL 9연패 탈출 재물됐다 원빈해설위원
23-06-24 14:26
20311
스파이더맨도 지쳤다..."SON, 제발 레알로 떠나! 케인과 함께 UCL 우승해 줘" 아이언맨
23-06-24 13:04
20310
'갑질' 수준이네...음바페, 충격 요구 'PSG, 날 보내고 싶으면 2135억 줘' 극혐
23-06-24 10:57
20309
'맨유 패배 인정 준비' 괴물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근접, 제대만 기다린다 '극찬 폭발' 미니언즈
23-06-24 09:57
20308
'오일머니 시대 마지막 낭만' 디 마리아, 친정팀 벤피카 복귀 임박...'3마리 토끼 잡는다' 가츠동
23-06-24 07:58
20307
'충격' AC밀란, 루카쿠 원한다...'지역 라이벌' 인터밀란도 뒷목 잡을까 장그래
23-06-24 05:01
20306
[23-24 여름이적시장] 6월 23일자 조폭최순실
23-06-24 02:59
20305
"이러다 이강인 놓친다" 경고, PSG 최소 290억 내야... 이적료 차이에 협상 제자리걸음 타짜신정환
23-06-23 22:26
20304
'김민재 영입 GG 쳤다'..."주급 4억? 우리 그 정도 돈 없어!"→사실상 뮌헨행 임박 정해인
23-06-23 21:17
20303
무시무시한 사우디의 공격 선언 "살라 포함, 모든 스타들이 타깃이다" 섹시한황소
23-06-23 19:16
20302
LEE 오피셜은 '시간문제'라는 증거...PSG, 이강인 잡기 위해 '마지막 흥정' 들어갔다 군주
23-06-23 18:44
20301
'팬들은 정확히 짚어냈다' 오타니-아쿠나 올스타 최다 득표, MVP 유력 후보들 이아이언
23-06-23 17:00
20300
김하성 있어 '3647억 유격수' 과감히 뺐다→결과는 홈런, SD 미친 내야 뎁스 만든 '어썸 킴' 소주반샷
23-06-23 15:49
20299
"메시와 비슷한 스타일" 칭찬하더니, "이강인 PSG 오면 많이 못 뛸 거야, 성장 정체 가능성' 손예진
23-06-23 14:25
20298
맨시티 또 트레블하겠네...'EPL 최고 박스투박스 MF' 하이재킹 성공 유력 호랑이
23-06-23 13:16
20297
메디컬 테스트도 마친 이강인, PSG 이적 지연→'마요르카의 이적료 인상 요구 때문' 가습기
23-06-23 11:56
20296
'메디컬테스트 통과는 확인됐다' 이강인, PSG행 여전히 '유력', 변수는 '마요르카 욕심' 음바페
23-06-23 10:26
20295
"새로운 도전 나설 때"…'토트넘 11년' 마무리한다 순대국
23-06-23 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