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이 지연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 등 현지언론은 22일(현지시간) '이강인이 PSG 이적을 확정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며 '이강인은 PSG의 메디컬테스트르도 받았고 계약기간과 연봉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하지만 아직 계약을 위한 서명은 없다. 이강인의 이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는 2000만유로(약 285억원)에서 2500만유로(약 357억원)인 이강인의 이적료를 낮추고 싶어한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1500만유로(약 214억원)를 제안했지만 마요르카는 2200만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이강인은 PSG 합류를 원하지만 마요르카의 이적료 인상 요구로 인해 이강인 영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이적료 없이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마요르카를 리그 9위로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활약과 함께 최근 10시즌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월 이적시장부터 이강인 이적을 마요르카에 제안했지만 마요르카와의 이적료 협상이 결렬되어 이강인을 영입하지 못했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PSG는 마요르카와 이강인 이적을 합의한 것처럼 보였지만 반전이 있을 수 있다. 마요르카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PSG의 이적시장 우선 영입 순위'라면서도 '마요르카는 이강인과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쉽게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완료된 것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요르카의 오르텔스 디렉터는 지난 13일 "우리는 이강인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이강인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어떤 선수도 이적시킬 필요가 없다. 지난시즌 팀이 아주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우리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 이적시장에서도 우리는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았다. 클럽은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았고 프리메라리가에 잔류했다. 프리메라리가 잔류가 클럽의 최대 목표"라며 이강인의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