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원하는 이적료는 무려 2억 4000만 유로(한화 약 3415억)로 밝혀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파이자 라마리(음바페 어머니/에이전트)와의 인터뷰를 인용, 최근 음바페가 원하는 이적료가 무려 2억 4000만 유로라는 것에 대해 보도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 내 관계자에 따르면 음바페는 올해 여름 베르나베우(레알의 홈 구장)로 향하지 않을 것이다. 빨라도 2024년 1월이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음바페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적지 않은 시간 레알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실제로 그는 파리 생제르망(PSG)과 2025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수 있음에도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2023-24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떠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선 선수 본인이 반박한 상황이다. 음바페는 SNS를 통해 이적설에 대해 “거짓말이다. 이전에 말한 것처럼 난 PSG에서 행복하고 다음 시즌 역시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적설이 사라지지 않았고 음바페는 한 번 더 이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6월 17일 지브롤터와의 유로 2024 예선전 공식 기자회견서 “나는 이미 답했다. 내 목표는 (PSG)에 잔류하는 것이다. 지금의 유일한 옵션”이라고 못 박았다.다만 PSG는 음바페가 연장 옵션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 2023-24시즌 종료와 함께 이적료 없이 그를 FA로 놔줘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선 무조건 다른 구단에 보내야 한다.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음바페를 ‘공짜’로 떠나보내야 한다.
만약 「마르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음바페는 자신이 SNS를 통해 언급한 부분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과 같다.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음바페는 그동안 SNS,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전했다. 2억 4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원한다는 건 즉 2023-24시즌이 끝나기 전 이적 의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2억 4000만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거액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한화로 15억에 가까운 엄청난 주급 역시 고려해야 한다. 천하의 레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