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로 토날리가 역대 가장 비싼 이탈리아 선수가 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토날리를 영입했다. 뉴캐슬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은 AC 밀란으로부터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토날리를 영입했고 이를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우디 컨소시엄을 등에 업은 뉴캐슬. 막대한 자본의 힘은 곧바로 드러났다. 에디 하우 감독을 데려와 체제 변화를 추진했고 브루노 기마랑이스, 스벤 보트만, 알렉산더 이삭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그렇게 2022-23시즌 뉴캐슬은 돌풍을 이끌었고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뉴캐슬. 이제 그들의 다음 목표는 트로피다. 이에 확실한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스쿼드 보강에 열을 올렸다.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토날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뉴캐슬은 토날리와 6년 계약을 체결했고 7000만 유로(약 997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했다.
이는 이탈리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토날리가 뉴캐슬에 합류함에 따라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2위와의 격차는 꽤나 컸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 기준, 토날리 이전까지 가장 비싼 이탈리아 선수는 조르지뉴였다. 그는 2018년 나폴리에서 첼시로 이적할 때 5700만 유로(약 811억 원)의 금액을 발생시켰다. 조르지뉴 바로 아래에는 2001년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지안루이지 부폰(약 754억 원)이 위치해 있었고 크리스티안 비에리, 페데리코 키에사,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