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파비오 칸나바로는 AC 밀란에 퇴짜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다.
칸나바로는 당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파르마,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06년엔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해 월드컵 위너에 올랐다. 또한 그는 아직까지 발롱도르를 수상한 마지막 수비수로 남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언급한 클럽 이외에도 AC 밀란에서 커리어를 쌓을 기회가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어린 시절, 칸나바로는 AC 밀란에서 뛸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칸나바로의 키가 작다는 이유로 영입을 거절했다.
"사람들은 잘 모를 거다. 커리어를 막 시작했을 때, 나는 내 피지컬로 인해 AC 밀란으로 가지 못했다" 칸나바로가 '포포투'에 말했다. "몇 년 후, AC 밀란의 CEO였던 아리에도 브라이다는 내게 와서 '파비오, 나는 네가 이렇게 위대한 선수가 될 줄 전혀 몰랐어. 성공하기에 넌 너무 작다고 생각했거든. 사과할게. 나는 너의 키 때문에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AC 밀란의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칸나바로는 스스로를 계속해서 믿었다. 그의 키는 전혀 페널티가 되지 않았다. 키 때문에 핍박받기엔 다른 능력이 너무나 출중했다.
"나는 키가 큰 스트라이커들을 상대하기 위해 매번 나만의 무기를 만들었다" 그가 '포포투'에 말했다. "나는 다음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미리 예측한 후, 그들보다 먼저 점프했다. 나는 폭발적인 점프력을 갖고 있었다. 나는 완벽하게 현실에 적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