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까지 감수했다' 서튼 감독 "선수 위해서 싸웠다" S존 항의에 진심이었던 이유

239 0 0 2023-07-25 19:57:4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다."

래리 서튼(53)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분개했다. 결국 퇴장을 당했고 팀도 연장 승부 끝 패배를 당했다. 팀 분위기가 가라 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서튼 감독은 선수들을 감쌌다.

롯데는 지난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펼쳤다. 6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6-7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팀이 4-3으로 앞선 5회초 롯데 투수 심재민이 로니 도슨을 맞아 스트레이브 볼넷을 내준 뒤가 문제의 장면이 연출됐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서튼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후 서튼 감독은 심판진에게 무언가를 강하게 어필했고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어필이었다. 

서튼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의 이에 대한 질문에 "경기 외적으로도 (그에 대한) 메시지를 많이 받았고 직접 보기도 했다"며 "불규칙한 볼 판정이 있었다. 그렇기에 팀과 선수들을 위해 나가서 싸운 것"이라고 밝혔다.

투수 교체를 먼저 진행한 뒤 항의를 한 이유에 대해선 "질문 자체에 대해선 존중하지만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롯데는 강한 비로 인해 경기 중단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8회말 전준우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뒤집기에 나서봤지만 감독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연장 승부 끝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두둔했다. "1회부터 9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파이팅 있는 경기여서 선수들에게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물론 경기 중 많은 일이 있었고 나도 그랬다. 또 비가 와서 생각보다 딜레이도 오래 됐지만 그럼에도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집중력으로 경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인복이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하려고 최대한 노력해줬고 또 우리가 한 이닝에 4득점하며 역전을 하면서 선수들도 끝까지 싸워줬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롯데는 이날 나균안이 선발로 나선다. 두산 브랜든 와델과 맞대결을 펼친다. 타순은 윤동희(우익수)-구드럼(3루수)-유강남(포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1루수)-노진혁(유격수)-신윤후(좌익수)-김민석(중견수) 순으로 구성했다.

2연패에 빠져 있는 롯데는 39승 41패로 5위에 머물고 있다. 6위 KT 위즈와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이날 두산의 연승을 저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0664
텐 하흐가 기대했는데...'3군 내지 4군' 맨유, 퇴장 변수 속에 '4부 리그' 렉섬에 1-3 패배 소주반샷
23-07-26 15:23
20663
손흥민, 뒤늦은 고백 "지난 시즌 매 순간 고통이었다"... 탈장+감독교체+새 감독 뒷이야기 철구
23-07-26 14:04
20662
“야구선수 같아”…김하성 파울볼 맨손으로 잡은 관중, 강정호였다 애플
23-07-26 13:21
20661
"센터 포워드로 뛰기 싫어요" 텐 하흐 '멘붕', 맨유 '커리어 하이' 강력 주장 오타쿠
23-07-26 12:04
20660
재계약 회유 실패→방출 결정, PSG "올여름 음바페 영입하려면…'최소' 1400억 내라" 크롬
23-07-26 11:16
20659
케인 사야 돼! 다 팔아!...맨유, 마운트-오나나 영입에 1800억→자금 마련 위해 선수 대거 매각 원빈해설위원
23-07-26 05:54
20658
황선우 자유형 200m 銅… 한국 수영 역사 새로 썼다 군주
23-07-26 04:06
20657
김민재 맨시티전 안 뛴다, 투헬이 인정...독일 매체들도 기다리는 KIM 뮌헨 첫 경기→"조금 기다리자" 이아이언
23-07-26 02:10
20656
'8회에만 13점 폭발' 한화 대역전극, 키움 16-6 꺾고 후반기 첫 승 가츠동
23-07-26 00:44
20655
초보 감독인데 11연승이라니' 이승엽호 새 역사 썼다... 김재환-양석환 '쾅쾅'-브랜든 9K 호투, 롯데는 3연패 해적
23-07-25 23:29
20654
햄스트링 이강인 결장' 네이마르-음바페 빠진 PSG, '호날두 65분+환상 시저스킥' 알 나스르와 0대0 '무기력한 무승부' 순대국
23-07-25 22:33
20653
김하성 보는 앞에서, '관중'이 된 선배가 미친 캐치… 미국은 아직도 강정호를 기억한다 픽도리
23-07-25 21:20
VIEW
'퇴장까지 감수했다' 서튼 감독 "선수 위해서 싸웠다" S존 항의에 진심이었던 이유 손예진
23-07-25 19:57
20651
'연봉 1조' 음바페가 알 힐랄 거절한 이유, '이미 레알과 물밑 계약 동의?' 해골
23-07-25 15:32
20650
음바페, 레알 이적 의사 확고 '알힐랄+토트넘+바르샤 전부 무관심'…PSG만 발동동 곰비서
23-07-25 14:17
20649
[442.exclusive] 키 작다고 영입 거절했는데,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AC 밀란의 평생 후회 호랑이
23-07-25 13:59
20648
"아무리 싫어도 사우디라니"…음바페, 연봉 9928억 '메가 오퍼' 즉각 거절→PSG 잔류! 손나은
23-07-25 10:05
20647
토트넘 솔깃한 제안…'케인 바이백', 뮌헨 승부수 던졌다 미니언즈
23-07-25 09:17
20646
케인은 생각도 없는데" 맨유, 주급 9억대에 '깜놀'+재계약 거부해도 영입 포기…바뮌의 '썩소' 극혐
23-07-25 07:12
20645
결승전 패배하고 결심 "새 골키퍼가 필요하다"…오나나를 데려온 이유 닥터최
23-07-25 05:47
20644
이정후와의 마지막... 우승위해 역대급 투자 쏟아부었는데 부상 날벼락... 정후 없이 5강은 없을까 찌끄레기
23-07-25 03:52
20643
‘박동원 잔류 실패’ 전철 다시 밟는 일 없다? 김태군 비FA 다년계약, KIA 결단만 남았다 6시내고환
23-07-25 02:32
20642
셀틱, 권혁규 영입 완료+5년 계약...오현규-양현준과 함께 한국인 트리오 탄생! 뉴스보이
23-07-25 00:31
20641
'이적료 4260억, 연봉 9950억'...알 힐랄, 음바페 영입 위해 공식 제안→PSG는 이미 수락 간빠이
23-07-24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