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고 요리스가 첼시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에는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위고 요리스(36)가 옛 스승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적에는 실패했다.
영국 매체 'HITC'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요리스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요리스 영입을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대체할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다. 구단이 요리스에게 전화까지 걸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지만 곧바로 첼시는 미국 MLS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출신 조르제 페트로비치를 데려왔다"라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위고 요리스 영입을 원했다.
2012-13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요리스는 꾸준한 활약을 통해 1옵션으로 활약했다. 팀의 주장까지 맡으면서 뛰어난 실력과 리더십 모두 인정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흔들리고 있다. 안정감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에도 번번이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카이스포츠'의 제이미 캐러거는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좋은 골키퍼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골칫거리가 됐다. 토트넘은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은 세리에A에서 훌륭한 능력을 선보인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요리스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올 시즌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한때 인터 밀란으로 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터 밀란의 안드레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기 때문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도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경우 거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까지 들렸다.
그러나 요리스의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 라치오행이 보도됐지만 백업 골키퍼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거절했다.
이번에는 첼시가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은 포체티노 감독이 눈독을 들였다. 그러나 첼시가 빠르게 대체 골키퍼를 찾으면서 요리스의 이적은 실패로 끝났다.
'HITC'는 "첼시가 요리스와 계약 대신 페트로비치를 데려온 건 옳은 결정이었다고 믿는다"라며 "런던 라이벌 토트넘과 경쟁을 생각해 보면 요리스의 첼시행 가능성은 낮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위고 요리스 영입을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