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마르티넬리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PSV 에인트호번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확인했다"라며 마르티넬리가 PSV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위를 차지하며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돌아왔다. 아스널이 마지막으로 UCL 경기를 치렀을 때, 그리고 지금까지 아스널에 있는 선수는 모하메드 엘네니가 유일하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아스널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UCL 무대를 밟는다. 2019년부터 아스널을 지휘한 아르테타 감독 역시 감독 커리어 첫 UCL 경기를 치른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은 핵심 전력 한 명 없이 PSV전에 임하게 됐다. 아르테타 감독 아래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아스널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마르티넬리는 지난 에버턴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른 시간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됐다. 전반전에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이후 득점이 취소됐다. 골 취소에 이어 부상까지 당한 마르티넬리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르티넬리는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더 큰 부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마르티넬리가 내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확실하다.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마르티넬리는 추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어떤 결과가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며 마르티넬리가 PSV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부상 정도에 따라 복귀 시기가 짧을 수도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수를 아끼는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의 복귀를 고민하게 만드는 부상이다. 마르티넬리가 팀의 핵심 전력인 만큼 아르테타 감독 역시 마르티넬리의 부상 정도에 따라 마르티넬리의 복귀 시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아스널은 연달아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PSV전이 끝난 뒤 주말에는 라이벌인 토트넘 훗스퍼와의 북런던 더비가 예정되어 있다. 두 팀 모두 개막 이후 흐름이 좋기 때문에 북런던 더비가 시즌 초반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은 마르티넬리가 북런던 더비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