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윙 포워드 이반 페리시치가 전방 십자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가 오른쪽 무릎에 전방 십자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토트넘의 발표에 의하면 페리시치는 비접촉식 훈련에서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이 끝나면 그는 토트넘의 의료진과 함께 재활 치료를 시작할 것이다. 페리시치는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잔여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등에서 활약했던 페리시치는 인터 밀란 시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윙백 역할을 맡았던 페리시치는 2020/21시즌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콘테 감독이 2021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하자 페리시치는 2022년 7월 자유 계약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 3-4-3 포메이션의 왼쪽 윙백 역할을 맡아 모든 대회 통틀어 49경기 1골 13도움을 기록했다.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릴 정도로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민첩성이 떨어지면서 상대 공격수에게 돌파를 자주 허용했다.
이번 시즌 페리시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벤치로 밀려났다. 페리시치는 2023/24시즌 6경기에 나왔지만 이 중 5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선발 출전한 경기도 주전들이 대거 빠진 풀럼과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였다.
페리시치가 시즌 아웃되면서 토트넘은 골치가 아파졌다. 토트넘은 페리시치가 이탈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공격수가 한 명 줄어들게 됐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5경기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구가하고 있었기에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