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대체 마무리가 시즌 아웃이라니.' 이제 정규리그 우승 마무리는 누가 하나. 투수 변신 오지환 후계자-대졸 파이어볼러-1m74고졸신인-최다등판 베테랑[SC초점]

1,162 0 0 2023-09-21 11:35:3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7회말 함덕주가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8.19/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LG 함덕주.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2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시 고민이 생겼다. 고우석은 곧 아시안게임을 위해 떠난다. LG 트윈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마무리는 누가 하나.

LG는 20일 현재 75승2무47패로 1위를 독주 중이다. 2위 KT 위즈와는 6.5게임차로 크게 앞서 있다.

이렇게 1위를 지키는데 최근 마무리 고우석의 힘이 컸다. 고우석은 지난 17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5-3으로 쫓긴 8회초 1사 2,3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김강민과 추신수를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없이 넘기며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고, 19일 광주 KIA전서도 4-3으로 쫓긴 8회말 무사 1루서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9회가 아닌 8회에 고우석을 조기투입해 팀의 승리를 지키면서 1위를 굳게 지킬 수 있었다.

이런 최고의 마무리가 이제 팀에 없다. 약 2주 정도 아시안게임을 나가야 한다.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승리한 LG 고우석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19/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승리한 LG 고우석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19/그동안 염 감독은 고우석의 대체 마무리에 대해 백승현 유영찬 박명근 함덕주 등의 필승조를 상황에 맞게 투입할 계획을 밝혀왔다. 즉 마무리가 따로 있지 않고 스코어와 상대팀의 타순과 타자, 투수들의 컨디션 등에 맞춰서 등판시키고 그에따라 9회에 나오는 투수가 마무리가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대체 마무리는 함덕주였다. 두산 베어스 시절 통산 55세이브를 기록할만큼 마무리 경험이 많았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마무리를 맡았다. 올시즌 초반 고우석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박명근과 함께 마무리로 나서 4세이브를 올렸다.

올시즌 성적도 불펜 투수 중 가장 좋았다.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였다.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0.97로 1이닝에 1명을 채 출루시키지 않았다. 5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은 59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22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승부를 잘했다는 뜻.

남은 경기에서 LG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어야 한다. 분위기가 좋아질 수 있지만 접전의 경우 불펜 투수들에게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 당연히 경험이 많은 투수들이 필요하다. 염 감독이 함덕주가 피로도를 보일 때 1군에서 뺐던 이유는 고우석이 빠졌을 때를 대비하기 위했던 것이었다.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LG 백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31/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유영찬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8.19/그런데 그 함덕주가 오지 않는다. 생각보다 함덕주의 팔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병원 검진 결과 염증이 있었다. 휴식을 취하며 염증이 사라지길 기대했지만 최근 검사에서도 기대와는 달리 염증이 남아있었다. 결국 남은 시즌을 포기. 포스트시즌에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제 다시 플랜B를 가동해야 한다. 고우석과 함덕주가 없는 비상사태에서 우승을 확정지어야 한다.

유격수에서 불펜 투수로 성공시대를 쓰고 있는 백승현은 올시즌 32경기서 1승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 1할9푼1리, WHIP 1.11을 기록 중.

유영찬은 56경기에서 6승2패 9홀드 평균자책점 3.57을 올렸다. 피안타율은 2할2푼2리, WHIP는 1.36이다. 신인 박명근은 49경기서 4승2패 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2할2푼2리에 WHIP는 1.29다. 모두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DH 2차전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LG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17/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LG 김진성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19/여기에 경험치를 더한다면 김진성이 있다. 2014년 NC 다이노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25세이브를 올린적이 있다. 올시즌엔 10개 구단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69경기에 등판해 4승1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고 있다. 결정구인 포크볼로 60⅔이닝을 던지며 6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29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서고 있는 LG 트윈스의 우승 마무리는 누구일까. 부담이 클 수 있지만 오히려 역사의 한페이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다. 염 감독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208
'불행 중 다행' 맨유, '야심작 NO.7' 그리고 '월클 CB' 복귀 시동 "훈련 합류...번리전 포함 가능" 질주머신
23-09-22 16:04
21207
챔스경기 후 SNS에 욕설→"죽여 버리겠다" 살해협박 메시지 300개 이상 받은 골키퍼 소주반샷
23-09-22 15:27
21206
'미드필더로 기용해라'→바이에른 뮌헨전 4실점 맨유 수비수, 분노의 마르세유 룰렛 호랑이
23-09-22 13:19
21205
MLB 토론토 6연승 무산…WC 경쟁자 시애틀·텍사스에 0.5경기 차로 쫓겨 음바페
23-09-22 11:15
21204
토트넘, 손흥민과 계약 연장 조항 보유...케인 사태 절대 없다 오타쿠
23-09-22 05:52
21203
'파리=지옥' 메시 루머로 계속 폄하…오죽하면 옛 동료가 "사실 아냐" 반박 손나은
23-09-21 21:42
21202
‘EPL 괴물 폭격기 공격수 2,500억 영입’ 바르셀로나가 맨시티 무너뜨릴 엄청난 큰 꿈 꾸는 중! 곰비서
23-09-21 17:19
21201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선수’ 모하메드 살라, 한 구단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골 넘게 관여하는 기록 달성 손예진
23-09-21 16:03
21200
11년 만에 한국 꺾은 인도 배구 감독…"승리 자신 있었다" 아이언맨
23-09-21 14:03
VIEW
'고우석 대체 마무리가 시즌 아웃이라니.' 이제 정규리그 우승 마무리는 누가 하나. 투수 변신 오지환 후계자-대졸 파이어볼러-1m74고졸신인-최다등판 베테랑[SC초점] 음바페
23-09-21 11:35
21198
‘4경기 7골 관여’ 미래의 이강인 경쟁자…올여름 맨유 갈 뻔했다 손나은
23-09-21 07:18
21197
‘벨링엄 후반 추가시간 극적 결승 골!’ 레알 마드리드, 우니온 베를린에 1-0 극장승 손나은
23-09-21 04:17
21196
‘마른 하늘에 날벼락’ 페리시치,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가습기
23-09-20 23:35
21195
토트넘 순항에 행복한 케인 “평생을 지켜볼 것”…현지선 바이백 옵션까지 언급 극혐
23-09-20 20:12
21194
골 취소에 이어 햄스트링 부상…UCL 1차전 출전 불가 질주머신
23-09-20 17:41
21193
케인의 립 서비스, "맨유도 훌륭하긴 한데…" 곰비서
23-09-20 16:25
21192
“SON이랑 몇 시간도 이야기할 수 있어!” 토트넘의 복덩이 영입 부주장, 유럽 5대 리그 평점 ‘TOP 10’ 이강인 파트너가 1위 손예진
23-09-20 15:09
21191
'손흥민X케인' 프리미어리그 최강 토트넘 듀오 다시 볼 수 있다...'바이백 조항 존재' 호랑이
23-09-20 14:50
21190
"개처럼 뛰겠다" 약속 지킨 황인범, UCL 데뷔전서 11.2km 종횡무진...즈베즈다는 맨시티에 1-3 역전패 아이언맨
23-09-20 13:51
21189
월클 미드필더는 어디로…맨유 와서 수비 능력 하락 극혐
23-09-20 12:31
21188
'한달만의 복귀' 4년만의 UCL 출전 이강인, '17분 출전+패스성공률 100%+평점 6.1점', '음바페+하키미 연속골' PSG, 도르트문트에 2-0 승리 '죽음의 조 선두 등극' 음바페
23-09-20 11:46
21187
"지난 며칠과 비슷한 느낌"…亞 최초 '20홈런-40도루' 불발되나? '또 결장' 김하성의 심상치 않은 몸 상태 미니언즈
23-09-20 10:04
21186
이강인 벤치' PSG, 도르트문트 상대로 음바페-콜로무아니-뎀벨레 스리톱 가동 애플
23-09-20 05:14
21185
리버풀, 최근 115일간 유니폼 판매 2위 살라…1위는? 앗살라
23-09-20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