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경기 후 SNS에 욕설→"죽여 버리겠다" 살해협박 메시지 300개 이상 받은 골키퍼

182 0 0 2023-09-22 15:27:0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FC 코펜하겐 골키퍼 그라바라, 무승부 후 아쉬움 표출
갈라타사라이 팬들로부터 살해 협박 받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너의 남편을 죽여 버리겠다!"

덴마크 FC 코펜하겐의 골키퍼 카밀 그라바라(24)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을 올렸다가 원정 팀 팬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무려 300건 이상의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

그라바라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글로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A조) 1차전 갈라타사라이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코펜하겐의 골문을 지켰다.

무실점 행진을 거듭하며 경기 막판까지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41분과 44분 연속 실점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2-2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후반 28분 라이트백 엘리아스 옐러트 크리스텐센의 경고누적 퇴장 후 수적 열세에 몰린 게 컸다.

경기 후 그라바라는 SNS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코펜하겐 선수들이 나란히 서 찍은 기념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더러운 곳에서 승점 3을 얻을 자격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게 삶이다. 넘어 가자"는 글을 남겼다. 앞서 있다가 무승부에 그친 데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비쳤다.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그라바라의 '더러운 곳'이라는 표현에 항의하며 '극대노' 했다. 해당 표현을 욕설로 간주하며 분노했다. 그라바라의 SNS에 살해 협박 메시지를 보냈고, 그라바라가 SNS 댓글 기능을 차단하자 그의 아내 도미니카 로박에게 DM(direct message)을 날렸다. 로박이 공개한 한 메시지에는 "우리는 당신의 남편을 죽일 것이다. 당신은 그저 기다려라"고 쓰여져 있었다.


폴란드 출신인 그라바라는 폴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A매치 1경기를 소화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으로 뛰기도 했다. 여러 팀으로 임대되어 활약했고, 2021년부터 덴마크 수페르리가 코펜하겐 골키퍼를 맡고 있다.

한편, 코펜하겐은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승점 1을 챙기며 A조 공동 2위에 랭크됐다. A조에서는 김민재가 속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1차전에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3으로 꺾고 선두로 나섰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1220
무리키, '이강인 대체자'에 만족 "플레이하기 더 쉬워... 이강인 도움 넘어설 수도" 픽샤워
23-09-23 18:21
21219
'194번째' 북런던 더비...SON톱? 히샬리송 원톱 예상 "셰필드전 게임 체이저였다" 질주머신
23-09-23 17:05
21218
시즌 초반 ‘충격적인 몰락’→2승에 머문 명문, ‘구세주 3인방’ 뜬다→텐 하흐는 속으로 웃는다 곰비서
23-09-23 15:39
21217
"센터백은 자주 바뀌지 않아" 투헬, '김민재에게 밀린' 데 리흐트의 '언해피'에도 단호 애플
23-09-23 14:06
21216
‘충격! 맨유 시절 동료의 엄청난 연봉 제안도 거절하고 은퇴 선언?’ 이대로 커리어 끝내는 건가? 오타쿠
23-09-23 13:24
21215
“무릎도 안 좋고 배도 나오고” 韓·伊 최고 전설 ‘인간미’…레전드 매치 기대감↑ 아이언맨
23-09-23 11:53
21214
"1옵션 아니라면 은퇴하겠다"…맨유 레전드의 의지 "사우디행 거절" 물음표
23-09-23 10:01
21213
아스날 레전드, 북런던 더비서 토트넘 대패 예상..."터무니없어서 웃기네" 픽도리
23-09-23 07:32
21212
한결 같은 비호감.. 伊 언론인, "나폴리 수비수 실수, 김민재가 떠올라" 소주반샷
23-09-23 03:17
21211
'양의지 1000타점 쐐기타+정철원 10SV' 두산, 대구 2연전 싹쓸이...이틀 연속 실책 빌미 선취점, 삼성 5연패 수렁 와꾸대장봉준
23-09-22 21:55
21210
세리에A MVP 이후, 경기력 뚝 떨어진 크바라츠헬리아… 현지에서 지적한 세 가지 원인은 철구
23-09-22 20:18
21209
[IS 여의도] “김민재 보며 놀랐다, 세계적인 선수 되겠다 싶었다” ‘伊 전설’ 토티·말디니 한입 원빈해설위원
23-09-22 17:13
21208
'불행 중 다행' 맨유, '야심작 NO.7' 그리고 '월클 CB' 복귀 시동 "훈련 합류...번리전 포함 가능" 질주머신
23-09-22 16:04
VIEW
챔스경기 후 SNS에 욕설→"죽여 버리겠다" 살해협박 메시지 300개 이상 받은 골키퍼 소주반샷
23-09-22 15:27
21206
'미드필더로 기용해라'→바이에른 뮌헨전 4실점 맨유 수비수, 분노의 마르세유 룰렛 호랑이
23-09-22 13:19
21205
MLB 토론토 6연승 무산…WC 경쟁자 시애틀·텍사스에 0.5경기 차로 쫓겨 음바페
23-09-22 11:15
21204
토트넘, 손흥민과 계약 연장 조항 보유...케인 사태 절대 없다 오타쿠
23-09-22 05:52
21203
'파리=지옥' 메시 루머로 계속 폄하…오죽하면 옛 동료가 "사실 아냐" 반박 손나은
23-09-21 21:42
21202
‘EPL 괴물 폭격기 공격수 2,500억 영입’ 바르셀로나가 맨시티 무너뜨릴 엄청난 큰 꿈 꾸는 중! 곰비서
23-09-21 17:19
21201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선수’ 모하메드 살라, 한 구단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골 넘게 관여하는 기록 달성 손예진
23-09-21 16:03
21200
11년 만에 한국 꺾은 인도 배구 감독…"승리 자신 있었다" 아이언맨
23-09-21 14:03
21199
'고우석 대체 마무리가 시즌 아웃이라니.' 이제 정규리그 우승 마무리는 누가 하나. 투수 변신 오지환 후계자-대졸 파이어볼러-1m74고졸신인-최다등판 베테랑[SC초점] 음바페
23-09-21 11:35
21198
‘4경기 7골 관여’ 미래의 이강인 경쟁자…올여름 맨유 갈 뻔했다 손나은
23-09-21 07:18
21197
‘벨링엄 후반 추가시간 극적 결승 골!’ 레알 마드리드, 우니온 베를린에 1-0 극장승 손나은
23-09-21 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