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9)의 소속팀 발렌시아(스페인) 구단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이강인은 다행이 이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발렌시아는 16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3명은 선수이고, 2명은 선수단 스태프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구단은 확진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고 건강한 상태로 자가 격리 중이라는 사실만을 공개했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들은 에세키엘 가라이, 엘리아큄 망갈라, 호세 루이스 등 3명의 선수 이름을 공개했다.
가라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2020년을 불운하게 시작하게 됐다. 잘 지내고 있으며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망갈라도 “코로나19 양성이라고 통보를 받았다. 기분은 괜찮다. 관련 증상은 없다”고 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중단된 상황이다. 유럽 내 프로축구에서 활동하는 여러 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고 있어 리그 재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