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조현우(울산현대)가 가장 많은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조현우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골키퍼 최다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한 5라운드부터 FC서울과의 8라운드까지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 사이에 총 10개의 선방으로 울산의 골문을 지켰다. 이는 시즌 초반 울산의 K리그1 최다 연속 무실점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무실점 경기 수 역시 리그 1위(5경기)로 송범근(전북현대)과 동률이다. 이 같은 활약과 함께 조현우는 K리그1 6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해당 경기에서 조현우는 후반 13분 최오백과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빠른 상황 판단력으로 선방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44분에는 최지묵의 중거리슈팅마저 쳐낸 뒤 안정적으로 잡았다.
이밖에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의 시즌 초반 다양한 최다 연속기록을 공개했다. 최다연승과, 최다연패 기록은 각각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다. 전북은 지난 5라운드 서울전을 시작으로 9라운드 울산전까지 5연승을 거뒀다. 반면 1, 2라운드를 무승부로 마친 인천은 3라운드 수원전부터 10라운드 울산전까지 연패했다.
최다 연속득점은 5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은 고무열(강원FC)과 세징야(대구FC)가 기록했다. 고무열은 3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득점한 뒤 7, 8라운드를 결장하고 9라운드에서 다시 1골을 올렸다. 세징야는 6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세징야는 4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는 맹활약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