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잉글랜드 신성 주드 벨링엄(17)을 품었다.
도르트문트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을 통해 벨링엄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벨링엄의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378억원)다.
벨링엄은 버밍엄 출신으로 지난해 8월 포츠머스와 EFL컵을 통해 프로(1군)에 첫발을 내디뎠다. 16세 38일로 최연소 출전을 달성하는 등 이번 시즌 공식 41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벨링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눈독들인 선수로 유명하다. 지난해 3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직접 벨링엄에게 훈련장 투어를 시켜주기도 했다. 그러나 벨링엄의 최종 선택은 맨유가 아닌 도르트문트였다.
벨링엄은 이미 지난 16일 도르트문트에 도착한 뒤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마하엘 초어크 단장은 "벨링엄이 확신을 갖고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며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최근 몇 년 안에 그를 성장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기쁨을 표했다.
벨링엄은 "많은 기회를 준 버밍엄 시티에 감사하다. 지금은 유럽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 합류할 수 있어 너무 기대된다. 도르트문트는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는데 특별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하루 빨리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