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조카랑 만나면서 사랑을 이야기하다니"
중국 슈퍼리그(CSL) 상하이 상강 소속의 헐크는 지난 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처조카'이자 아내인 카밀라의 생일을 축하했다.
헐크는 지난해 7월 전처 이란 안젤로와 12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문제는 헐크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전처' 이란의 조카 카밀라 안젤로와 열애를 시작했다는 것.
헐크와 카밀라의 열애가 알려지자 '전처' 이란은 "두 사람 때문에 우리 가족이 무너졌다. 법적 조치를 취해서 아이들의 양육권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도 헐크와 카멜라는 사랑을 이어갔다. 여러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은 그들은 올해 3월 결혼식을 올려 막장 로맨스를 이어갔다.
브라질 언론에서는 “카밀라가 중국에 머물기 위해서 비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헐크가 결혼을 서둘렀다”면서 "헐크가 이혼하기 전에도 두 사람은 불륜 관계"였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외부의 부정적인 시선에 헐크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단지 만난지 1달만에 사랑에 빠진 것이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헐크는 인스타그램에 "카밀라, 당신은 나에게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줬다. 무엇보다 사랑받는 방법을 알려줬다. 당신과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당신을 사랑해"라고 세레나데를 남겼다.
하지만 헐크와 아내의 로맨스가 범상치 않다 보니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헐크의 SNS는 댓글을 차단했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즈보 닷컴'에서 헐크의 로맨스를 본 팬들은 "전처를 보기 부끄럽지도 않나"라거나 "전처의 조카와 바람나고 '진짜 사랑'을 논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