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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망주 순위 톱 5에 포함됐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를 인용,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뛰는 20세 이하 선수 중 시장가치 4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1350만 유로(약 190억 원)를 인정받았다.
기사에 따르면 안수 파티(18, 바르셀로나)가 5000만 유로(약 702억 원)를 기록해 1위에 올랐고 호드리구(19, 레알 마드리드)가 4500만 유로(약 632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3000만 유로(약 421억 원)의 가치의 구보 다케후사(19, 비야레알)였고 5위는 900만 유로(약 126억 원)의 브리얀 힐(19, 세비야)이었다.
이 매체는 "파티와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대표팀을 리딩할 때 이강인은 카르타헤나와 경기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최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카르타헤나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 매체는 "발렌시아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이 두 골은 이강인에게 자신있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지난 시즌까지 가혹한 현실에 부딪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는 여전히 아주 어리고 발렌시아에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9일 레반테와 프리시즌 매치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오기도 했다.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한 경기였지만 10대에게 중책을 맡긴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만큼 발렌시아 구단과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 했다.
현지 언론들도 이강인에 집중하고 있다. 그라시아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는 이강인은 최전방 막시 고메스와 함께 찰떡궁합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도 이번 시즌 기대를 모으는 듀오라고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