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의 황인범(루빈 카잔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루빈 카잔의 황인범(24)이 러시아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면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인범은 이적 후 치른 6경기에서 공격포인트 6개(2골4도움)를 기록 중이며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루빈카잔은 단 1번도 패하지 않았다.
황인범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로토르 볼고그라드와의 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RPL) 9라운드에서 1도움을 기록, 3-1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13일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리그 7라운드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던 황인범은 때문에 20일 열린 스파르타 모스크바와의 리그 8라운드에 결장했다. 징계로 1경기를 쉰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다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던 황인범은 전반 42분 중원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로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 조르제 데스포토비치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이로써 황인범은 올 시즌 러시아 무대 진출 후 6번째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달 22일 CSKA 모스크바와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바로 다음 경기인 우파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이후 리그와 컵대회 포함, 1골 4도움을 더해 총 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후에도 황인범은 중원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팀의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루빈 카잔은 4승2무3패(승점14)로 16개 팀 중 8위를 마크했다. 황인범이 출전한 6경기에서 루빈 카잔은 5승1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