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VB)가 미녀 육상스타를 초청해 이색 훈련을 실시했다. 여기에 바다 건너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질투를 했다.
영국 '더 선'이 26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최근 독일의 육상 스타 플레이어 알리사 슈미트(21)를 일일 트레이너로 초대, 체력 훈련을 받았다.
이에 뜬금없이 맨유 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맨유가 노리는 도르트문트의 신성 제이든 산초(20)가 이 훈련 때문에 팀을 떠나지 않을 것 같다는 농담이었다.
슈미트는 중거리 달리기 선수다. 주니어 레벨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17년 20세 이하 유럽 육상선수권대회 1600m 계주 은메달리스트다. 2019년에는 23세 이하 유럽 선수권 1600m 계주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슈미트는 호주 매거진 '버스티드 커버리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육상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맨유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이 훈련에 큰 관심을 보였다.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지키기 위해 미인계를 쓰고 있다며 유쾌하게 표현했다.
더 선은 맨유 팬들이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산초가 왜 도르트문트를 떠나지 않는지 알 것 같다", "도르트문트의 새로운 피트니스 코치다"라고 반응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정작 산초는 이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 선은 "슈미트는 마츠 훔멜스, 토마스 뮈니에, 마누엘 아칸지 등과 심폐지구력 및 유연성 향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이번 주 도르트문트에 산초 영입을 위한 최후통첩을 날릴 전망이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 800만 파운드(약 1616억 원)를 책정한 상태다. 영국 미러가 25일 전한 바에 의하면 맨유는 9000만 파운드(약 1347억 원)를 최종 제시한 뒤 도르트문트가 거부하면 산초를 포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