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당 아자르(29, 레알 마드리드)가 몸값을 증명할 수 있을까. 또 불거진 과체중 논란을 딛고 그라운드 복귀에 구슬땀이다. 3주 전부터 체계적인 피트니스 관리까지 받고 있었다.
아자르는 지난해 옵션 포함 최대 1억 30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프리시즌 불어난 몸으로 질타를 받았고, 본격적인 시즌에 부상까지 함께했다. 100% 컨디션이 아니었기에 22경기 1골 7도움에 그쳤다.
올해에도 과체중 논란은 사라지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후반기 일정을 치르고, 짧은 휴식기에 살이 쪘다. 9월 A매치 기간에 벨기에 대표 팀에 소집된 사진에서 뱃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스페인 매체들은 "아자르가 두 시즌 연속 체중 관리에 실패했다"며 질타했다.
27일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제외됐다. 부상은 아니었지만, 100% 매치핏이 아니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팀 훈련을 소화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 아자르도 원했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내달 1일 레알 바야돌리드전 혹은 4일 레반테 원정 출전이 목표다. 현지 매체는 "지난 시즌 1골에 불과했다. 두 번의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졌고, 레알 마드리드에 실망을 안겼다. 변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28일 스페인 일간지 'abc'에 따르면, 엄격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3주 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에 들어갔고 어느정도 몸매를 갖췄다. 완벽한 발목 회복을 위해서 구단 물리치료사와 꾸준히 소통하고 회복하고 있다.
아자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했던 퍼포먼스를 그대로 보여준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뒤에 확실한 득점원을 확보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반드시 돌아와야 할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