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이 아시아 축구 선수 이적 시장 가치에서 6400만 유로(약 865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쿠보 타케후사, 3위는 이강인이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켓'은 12일 아시아 축구 선수 이적 시장 가치 톱10을 발표했다. 이번 랭킹은 최근 새로 업데이트된 이적 시장 가치가 반영됐다.
압도적인 1위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6400만 유로로 평가받으며 다른 선수들과 확실하게 다른 클래스를 증명했다. 당연한 일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제 시즌 초반에 리그 4라운드, 리그컵 2경기, 유로파리그 예선을 치렀을 뿐인데 벌써 6경기에서 7골 3도움이다. 리그에서만 봐도 4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보면 해리 케인(3골 6도움)에 이어 리그 2위다.
아시아 이적 시장 가치 2위는 쿠보였다. 일본의 신성 쿠보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임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몸값이 치솟고 있다. 쿠보는 30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3위는 한국의 신성 이강인이다.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과 함께 골든볼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소속팀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꾸준하게 가치가 올라가고 있고, 2000만 유로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황희찬은 1500만 유로로 6위를 기록했고, 미나미노 타쿠미는 1000만 유로로 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