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홈구장으로 돌아온다.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몸상태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2승 1무 1패로 현재 리그 6위에 올라있다.
이번 홈 경기에서 베일의 출전도 예상됐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베일의 웨스트햄 전 출전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7년 만에 토트넘에 복귀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리그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1회 등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토트넘 복귀 후 부상으로 인해 바로 복귀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회복 기간은 한 달 정도로 알려졌고 현재 몸상태가 경기에서 뛸 만큼 올라오면서 출전을 앞두고 있다.
베일의 복귀에 많은 기대가 쏠리는 건 사실이다. 베일은 2007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2011-12시즌 13골 17도움, 2012-13시즌 26골 14도움 등 기록이 그의 활약을 증명한다. 세월이 지났고 베일이 예전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다시 부활할 거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최근 토트넘의 공격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6경기에 출전해 이미 7골 3도움을 기록했고 4경기 3골 6도움을 올렸다. 여기에 베일이 합류하면 토트넘의 공격력이 더욱 강력해질 거라는 전망이다.
케인은 이번 네이션스리그를 위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차출됐지만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이번 주말 웨스트햄 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베일의 복귀 소식에 한 시름을 놓은 토트넘이다. 손흥민과 함께 베일이 새로운 공격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