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좋아하는 이유는 실력뿐 아니라 인성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언론 '스포르트 미디어셋'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독특함. 그것이 토트넘 7번이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선수인 이유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인성은 유럽 현지에서도 유명하다. 조세 모리뉴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항상 자신보다 팀을 우선시한다고 이야기한다"면서 "그건 손흥민의 겸손이다. 손흥민과 같은 인성을 가진 선수들에게 팀은 많은 의지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특별한 선수이자, 특별한 사람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르트 미디어셋도 손흥민의 눈물을 통해 그의 인간됨을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눈물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 때, 고통 받을 때, 수치심을 느낄 때, 그들이 약하다고 느낄 때 필요한 이야기다"면서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스의 발목 골절을 본 후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울었다"고 손흥민의 진심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골을 넣은 뒤 중계 카메라를 향해 기도 세리머니를 펼쳤다. 고메스의 쾌유를 바라는 기도의 뜻이었다. 이 매체는 "눈물 덕분에 우리는 알게 되고, 인간이 된 후 어떻게 성인이 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