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이 전 세계 레프트 윙어 이적 시장 가치에서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네이마르다.
토트넘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패를 끊어냈고, 승점 3점을 더해 7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리그 6경기, 32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모우라가 전방으로 공을 끌고 올라간 뒤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서며 모하메드 살라(15골)를 바짝 추격했다.
EPL 공식 최우수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무려 80.3%의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하며 KOTM(KING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결승골을 기록한 케인은 13.1%에 그쳤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고, 경기 최우수 선수(MOM)도 케인의 몫이었다. 손흥민은 두 번째로 높은 7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고, 토트넘은 다시 이기는 법을 찾았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또한 이번 시즌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터뜨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2016-17시즌 기록한 14골이 손흥민의 EPL 최다 득점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이미 13골을 넣었다. 남은 경기가 14경기인 걸 감안하면 충분히 새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13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자연스레 이적 시장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축구 이적 시장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레프트 윙어 순위를 발표했고, 손흥민이 9000만 유로(약 1210억 원)로 4위에 올랐다.
1위는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1억 28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이 뒤를 사디오 마네, 라힘 스털링이 이었고, 바르셀로나의 신성 안수 파티도 이적 시장 가치가 폭등해 8000만 유로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