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레스 베일(토트넘)이 2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번리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자 토트넘 팬들을 “베일의 돌아왔다”며 환호했다.
축구 전문가들도 “베일이 월드클래스의 위용을 되찾았다”며 극찬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텀 감독은 “세계 어느 감독이 베일을 출전시키지 않겠는가”라며 반색했다.
그러나, 이들보다 베일의 ‘부활’을 더 반긴 사람들이 있다.
베일의 원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을 비롯한 팀 수뇌부가 그들이다.
데일리 메일은 1일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가 베일의 인상적인 플레이에 매우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베일이 잘해서 토트넘이 그를 완전 이적해야 PSG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베일의 연봉은 1,300만 파운드다.
베일을 임차한 토트넘은 올 시즌 베일의 연봉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여름까지 베일에 돈을 줘야 하는 레알 머드리드는 베일에게 들어갈 돈을 아껴 음바페를 데려오겠다는 것이다.
올해 22세인 음바페는 현재 PSG에서 주급으로 37만5,000 파운드를 받고 있고 PSG와의 계약은 2022년 여름에 끝난다.
PSG는 이번 여름 음바페가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그를 최소 1억7400만 파운드에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