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 파워랭킹 1위에 등극했다. LA 다저스는 4위, 탬파베이 레이스가 8위이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2위에 자리했다.
MLB.com은 24일(한국시간) 30개 팀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샌디에이고가 당당히 1위다. 지난 랭킹 1위었던 화이트삭스, 2위였던 보스턴을 눌렀다. 박빙이었지만, 샌디에이고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최근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66득점 18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팀을 완전히 눌렀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코로나19 감염 후 복귀해 4경기에서 14타수 11안타, 4홈런 12타점을 폭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15일부터 24일까지 홈 9연전을 치렀고, 모두 이겼다. 파죽의 9연승. 시즌 30승 17패, 승률 0.638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나아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이기도 하다. 현재 메이저리그 유일의 30승 팀이다.
타티스 주니어가 펄펄 날고 있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309, 13홈런 26타점, OPS 1.111을 찍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지난 20일 복귀 후 분노의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타율이 0.786에 달한다. 24일 시애틀전에서는 2홈런 6타점을 만들며 팀 9연승을 완성했다.
김하성도 활약이 좋다. 올 시즌 타율 0.214, 2홈런 13타점, OPS 0.612를 찍고 있다. 좋은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고, 4경기 연속 장타도 만드는 중이다. 24일 시애틀전에서는 데뷔 첫 3루타도 쳤다. 최근 5경기로 끊으면 19타수 6안타, 타율 0.316이 된다.
덕분에 샌디에이고도 연승을 달리고 있다. 파워랭킹 1위까지 점령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올랐고, 현지 평가 또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최강 다저스의 대항마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대항해야 하는 상황이다.
샌디에이고에 이어 보스턴이 2위, 화이트삭스가 3위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1위이며,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다. 다저스가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