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한때 일본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주목받았던 미야이치 료가 요코하마 F. 마리노스행을 확정하며 길었던 유럽 생활을 마무리했다.
요코하마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2.분데스리가(2부) 장크트 파울리 소속이었던 미야이치를 완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92년생인 미야이치는 현재 28세로, 2011년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의 눈에 띄어 아스널과 5년 계약을 맺었다. 2011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임대로 한 시즌을 보낸 후 2012년 볼턴 원더러스·위건 애슬레틱·2014년 트벤테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15년 여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 미야이치는 장크트 파울리로 이적해 6년 간 뛰었다. 주전으로서 입지도 상당했다. 2019-2020시즌 30경기 1골 7도움을 올렸다. 하나 2020-2021시즌 단 한 경기에서 17분만 소화하며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이적을 결정했다.
미야이치는 "초창기부터 J리그를 선도해 온 톱 클럽, 요코하마에서 도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싸울 테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일본 J리그의 2차 선수 등록 기간은 오는 16일 시작된다. 미야이치는 이르면 다음달 6일 예정된 요코하마-감바 오사카전에 출전한다.
미야이치가 속한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리그 9위로 ACL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은 1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