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스스로 떠나겠다고 했는데...’
FC바르셀로나의 한숨 소리가 들린다.
유리몸에 연봉 도둑인 수비수의 이적이 무산됐다. 주인공은 사무엘 움티티(27)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7일 “이적을 염두하고 있던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움티티의 프랑스 복귀가 소멸됐다”고 보도했다.
움티티는 2016년 7월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이적 초반 기대에 부응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최근 세 시즌 동안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다. 지난해 12월 복귀했으나 설 자리가 없었다. 선발로 나선 건 고작 6경기.
바르셀로나는 2018년 6월 움티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5억 유로(6,733억 원)를 설정하면서 2023년 6월 30일까지 기간도 갱신했다. 경기력을 떠나 이 정도로 아픈 곳이 많은 줄은 상상도 못했다. 현재 1,200만 유로(162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적 시장에 내놨지만 높은 몸값에 부상 위험을 감수하면서 사갈 팀이 없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 계약에 거금이 필요하다. 움티티와 미랄렘 퍄니치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필리페 쿠티뉴와 앙투안 그리즈만은 방출 후보다. 그러나 전혀 인원 정리가 안 되고 있다.
얼마 전 움티티가 출전 기회를 확보를 위해 이적 선언을 했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르유세는 최근 아스널에서 윌리엄 살리바는 1년 임대 영입했다. 이로 인해 움티티 이적설이 끝났다. 컨디션이 불안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에 공식 영입 제안이 도착하지 않았다.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