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 해트트릭’ 대한FC 이장현 “이제야 내 모습 찾았다” [금배]

488 0 0 2021-07-18 18:38:3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대한FC 이장현. 본인 제공
제54회 대통령 금배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은 서울 대한FC 3학년 이장현이었다. 지난 16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개막한 대회 첫날 무려 44골이 터진 가운데 이장현은 조별리그 첫 경기인 대구 가창FC전에서 혼자 3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주말리그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이장현은 이번 해트트릭으로 부진 탈출을 향한 신호탄을 날렸다. 이장현은 170㎝의 단신 선수지만 탁월한 스피드와 탄탄한 드리블 능력을 갖춘 윙포워드 자원이다. 빼어난 득점력도 인정받았지만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골이 나오지 않았다. 무득점이 길어지면서 슬럼프로 이어졌다.

이장현은 “중요한 찬스마다 운까지 따르지 않으면서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이 있었다. 사실 올해 초부터 내가 생각했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며 “이번 해트트릭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대한FC 박성호 총감독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라던지 볼이 없을 때 움직임도 좋은 선수다. 무엇보다 선수로서 성실한 자세는 물론 인성도 잘 갖춘 선수”라고 이장현을 소개했다. 지난 5월 금강대기에서 4강에 오른 대한FC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 산하 유스팀들과 우승을 경쟁할 후보로 꼽히는 만큼 핵심 전력인 이장현의 득점포 부활을 반겼다.

팀의 주축선수로 책임감을 드러낸 이장현은 지난 금강대기에서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는 이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최근 들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했으니 이번에는 득점왕도 욕심내보겠다”고 투지를 드러냈다.

대한FC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토너먼트에서 만날 프로 산하 유스팀과의 대결도 피할 수 없다. 아직 프로 유스팀과 공식전 대결은 없었다는 이장현은 “긴장하거나 떨릴 것은 없다. 우리 팀의 강점을 보여준다면 해 볼 만하다”며 “금배에서 많은 골을 넣어 팀이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장현은 프로와 대학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평소 네이마르(브라질)의 영상을 챙겨본다는 이장현은 “언젠가 프로선수로, 국가대표로 오래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야기했다.

든든한 지원자인 부모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장현은 선수단 숙소가 남양주 별내에 위치한 탓에 부산에 사시는 부모님과 한 달에 한 번 정도밖에 보지 못한다. 이번 대회가 무관중 대회로 열리면서 경기장을 찾을 수 없지만, 부산에서 가까운 창녕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아들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 이장현은 “늘 믿고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는 늘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이장현으로 시작된 금배 득점왕 레이스는 시작부터 치열하다. 올 금배는 기록적인 득점 페이스다. 48개 참가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한 17일까지 총 24경기에서 무려 99골이 터졌다. 2일째 일정에서는 김민갑(부산 SC동아)이 4골을 넣어 득점 선두로 나선 가운데 성진영(전주 영생고), 박준영, 손혁찬(서울 이랜드)까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1439
바르셀로나 라커룸에 '호날두' 이름이?… 코로나19 방역 위해 와꾸대장봉준
21-07-19 12:58
11438
완장 자리 매만진 PSG 라모스…레알 팬들의 한숨과 안타까움 철구
21-07-19 11:35
11437
산초 영입에 설레는 루니, "맨유, 내년엔 우승 도전 가능해" 손예진
21-07-19 10:22
11436
무리뉴 감독, 튀랑 영입 고려! 토트넘과 경쟁 불가피 애플
21-07-19 09:14
11435
데려올수만 있다면…"손흥민 이후 최고 영입" 장사꾼
21-07-19 08:16
11434
‘김하성 멀티히트’ SD, 1박2일 경기 잡았다…WSH 10-4 격파 순대국
21-07-19 07:03
11433
'9승 달성' 11일 푹쉰 류현진, 7이닝 완봉! 150㎞ 직구+명품 체인지업 부활 픽샤워
21-07-19 04:34
11432
류뚱아 형이 ㅈㄹ 응원한다 질주머신
21-07-19 02:29
11431
'우승하고 싶어요...' 케인, 토트넘 프리시즌 거부도 불사...맨시티행 원해 해골
21-07-19 00:36
11430
주급 9억 거물, 은퇴하겠다는데 버려지나... 레알 1군 등록 불투명 소주반샷
21-07-18 23:37
11429
토트넘, '이적료 TOP5' 중 지난 시즌 주전급은 단 1명...팬들은 '실소' 물음표
21-07-18 21:08
VIEW
‘대회 첫 해트트릭’ 대한FC 이장현 “이제야 내 모습 찾았다” [금배] 군주
21-07-18 18:38
11427
건승요 장그래
21-07-18 17:23
11426
‘연봉 162억 유리몸’ 이적 무산, 바르셀로나 ‘골치 아프네’ 떨어진원숭이
21-07-18 16:27
11425
손흥민 자리인데…토트넘 나폴리 전설 오퍼 애플
21-07-18 15:04
11424
뻔뻔한 거짓말 릴레이...40년 역사 파탄 위기, 72G 출장 정지 선례가 발목? 손나은
21-07-18 13:37
11423
오늘도 날씨 미쳤네.. 가습기
21-07-18 12:43
11422
한화-키움, 의문의 6분 동석…왜 거짓 논란으로 커졌나 극혐
21-07-18 11:01
11421
어떻게 프로야구 선수가 유치원생 만 못한 거짓말을 하는가 미니언즈
21-07-18 09:54
11420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1-07-18 08:05
11419
KBO리그 8승 투수→ML 역수출 9승...팀내 ERA 1위 '성공 스토리' 뉴스보이
21-07-18 07:32
11418
SON 대환영 호재 "케인 토트넘 남고 베일 떠난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1-07-18 04:29
11417
류현진 등판 예정 경기 우천 취소...하루 뒤 더블헤더 열린다 섹시한황소
21-07-18 03:08
11416
그냥 정배로 함 찍어봤는데 사이타마
21-07-18 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