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선수 중 하나다. 다수 언론도 손흥민의 영향력을 인정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 리더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제하의 재계약 특집 기사를 다뤘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4년 재계약을 맺었고 2025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빈다.
매체는 “손흥민의 재계약으로 팬들이 다시 웃을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북런던에 도착한 뒤 경기력뿐만 아니라 어떤 인터뷰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첫 시즌을 제하고는 매번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는 잠재력이 폭발했다. 리그 17골 10도움을 수확해 득점, 도움 4위에 올랐다.
이번 재계약은 그간 맹활약을 인정받은 것이다. 손흥민은 4년 연장 계약으로 중간에 이적만 없다면, 10년간 ‘스퍼스맨’으로 남게 된다.
그러나 손흥민의 든든한 지원군 해리 케인은 이적설이 숱하다. 맨체스터 시티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다수 현지 매체가 케인의 이적을 점치고 있다.
더불어 8년간 토트넘 골문을 지킨 위고 요리스도 다음 시즌이면 계약이 끝난다. 당장의 거취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팀을 이끄는 주장단 2명이 팀과 결별할지 모르는 현 상황에서 ‘마르카’는 “케인이 올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팀을 이끌 선수가 절실히 필요하다. 손흥민보다 토트넘을 더 잘 이끌 선수가 있을까?”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리더가 될 것으로 점쳤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내에서 영향력 있는 선수다. 주장 완장만 없을 뿐, 경기장 내에서 선수들을 이끌고 다독이는 등 리더의 품격을 과시해 왔다. 감독이 팀 생활을 오래 하고, 가장 빼어난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는 것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토트넘 캡틴으로 뛰는 것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