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그린우드, 제임스, 린가드, 펠리스트리, 마티치, 페레이라, 윌리엄스, 멘기, 튀앙제브, 완 비사카, 히턴이 출전했다. QPR은 오스틴, 윌록, 체어, 윌리스, 더젤, 볼, 오두바조, 바벳, 더 바이스, 디키, 딩이 출격했다.
이른 시간 맨유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분 펠리스트리의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집어넣었다. 곧바로 QPR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7분 좌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오스틴이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QPR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7분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날카롭게 공이 휘어 들어갔다. 이를 디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헛심 공방이 이어졌고, 1-1로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가 변화를 가져갔다. 펠리스트리, 마티치, 제임스, 히턴이 나가고 마타, 가너, 엘란가, 그랜트가 투입됐다. QPR 역시 딩, 더 바이스, 오스틴 대신 윌시, 던, 다이크스를 넣었다.
QPR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8분 윌록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흘렀다. 이를 윌리스가 재차 컷백으로 내줬고, 다이크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QPR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13분 오두바조가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QPR의 득점이 연이어 터졌다. 후반 14분 윌록의 패스를 받은 다이크스가 우측면에서 공을 잡았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한 뒤 파포스트를 향해 슛을 하며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6분 페레이라, 완 비사카, 린가드, 그린우드를 빼고 레빗, 갈브레이스, 메브리, 쇼레티레를 들여보냈다.
맨유가 따라갔다. 후반 28분 패스를 받은 엘란가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고, 경기는 QPR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